송필, 윤종석의 ‘기억의 편린, 조탁하다’

일시 : 2017년 2월 23일 - 4월 9일

장소 : L153 Gallery

​​작가 : 송필, 윤종석

기억의 편린들이 어제를 완결 짓고 오늘을 빚는다. 삶과 죽음의 한 가운데에서, 먼저 떠난 자가 기억 속에 남긴 것들 그리고 남겨진 자의 생에 대한 소소한 깨달음, 삶의 무게와 버거움에 대한 사고의 중첩이 우리의 생을 존재케 한다. 오늘에 서 있는 송필,

윤종석이 조형과 회화 작품으로 이러한 기억의 편린을 조탁했다.

 

송필은 거대한 무게를 등에 지고 가녀린 네 다리로 땅을 짚고 버티는 동물들을 통해 오늘을 빚어 가는

우리를 은유한다. 뚜렷한 컬러의 무수한 점으로 캔버스의 색과 형태를 잡아가던 윤종석이 흐릿한 물감의 선의 겹으로 주변 인물과 사물을 화폭에 담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간과하기 쉬운 그러나 삶의 중요한 존재들을 그려낸다. 두 작가는 이렇게

기억의 편린을 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