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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kidult) 문화현상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 양재영은 학창 시절 앤드 워홀, 리히텐슈타인, 키스 헤링 등의 팝아트 작품에 매료되었다.
대학원을 졸업한 2006년 이후 레고나 프라모델과 같은 형식을 차용하고 종이 재료를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팝아트의 대중적인 주제와 강렬한 색채, 단순화한 형태로 자연스레 작품에 접목되었다.
그의 작품은 ‘Kids’시절의 추억과 연결된 주제를 표현하며 ‘Adult’다운 메세지를 전달한다. 작가는 ‘Save the Earth’라는 문구를 새긴 셔츠를 입은 백곰과 펭귄 캐릭터를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환기시키고, 털 없이 앉아 은은한 미소를 보이는 벌거벗은 여우 캐릭터를 통해 동물 보호 메시지를 던진다. 호랑이, 새, 원숭이 등 의인화된 그의 캐릭터들이 친근하게 다가와 재미와 즐거움을 주면서도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제기하는 대중친화적인 캠페인을 조용히 펼쳐나가고 있다.
양재영 (Yang Jae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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